가을을 기다리곤 했습니다, 그 텅빔을, 투명함을, 쓸쓸함을. 그래도 마른 살갗으로 부비며 드넓은 가을을 넘어가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했습니다.
가을을 연습하다 구겨버린 흔적이자 미열 끝의 식은 땀 같은 것이 이 글들입니다.
글이 채 끝나기도 전에 겨울이 오곤 했지요. 그러면 저의 철없음에 대하여, 세월은 허무로 가득하여 오히려 충만하다는 것을 깨닫곤 합니다.
❖ 1/A. 장미의 이유
❖ 2/A. 가을안개
❖ 3/A. 짬뽕
❖ 4/A. 시트러스 향
❖ 5/A. 여자와 또 여자
❖ 6/A. 발신
❖ 7/A. ATOPIA와 아무 것도 없는 촌 구석
❖ B1. 가을연습
❖ B2. 사실들
❖ B3. insist
❖ B4. 자웅동체
❖ B5. 관찰
❖ B6. 추억
❖ B7. 무관심
❖ 1C. 미안합니다
❖ 2C. 와비
❖ 3C. 감정의 실체
❖ 4C. 그림같은 글
❖ 5C. 편지
❖ 6C. 얼굴과 이름의 흔적
❖ 7C. 죽음에 대한 책임
❖ 8C. 꿈
❖ 1+D. 예감
❖ 2+D. 노을과 묘지
❖ 3+D. 알고리즘과 오욕칠정
❖ 4+D. 아름다움
❖ 5+D. 쓸고 간 자취
❖ 6+D. 다른 사람의 바램
❖ 7+D. 그녀와 그녀들
❖ 8+D. 주이상스(jouissance)
❖ 9+D. 파두와 곡비
❖ D++. 추신
❖ E#-1. D minor
❖ E#-2. 모순의 해석법
❖ E#-3. 말없는 여자
❖ E#-4. 色…
❖ E#-5. 허울
❖ E#-6. 가을 수심(秋思)
❖ E#-7. 가을과 영원
❖ f1 : ㅁㅓㄴㅈㅣㅇㅡㅣ ㄴㅐㅁㅅㅐ
❖ f2 : ㅇㅕㅈㅏㅇㅡㅣ ㅅㅏㅈㅣㄴ
❖ f3 : ㅂㅣ ㄴㅐㄹㅣㄴㅡㄴ ㅇㅕㅈㅏ
❖ f4 : ㅅㅓㅁㄱㅗㅏ ㅇㅏㄴㄱㅐ ㅅㅗㄱㅇㅔㅅㅓ
❖ 아직 가을연습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