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에 정차한 열차는 바닷물에 젖었다. 오후가 시작한다. 때론 이유없이 배가 연못같은 내해로 스며들기도 하는데 물가 마을은 그럴 때면 생애에 처음으로 낚시를 드리우고 싶게 편안하다. 나는 철자법조차 잊은 채 낙타가 물 마시러가는 그 사막의 오후를 떠올렸을지도 모른다.
20100326
C에 정차한 열차는 바닷물에 젖었다. 오후가 시작한다. 때론 이유없이 배가 연못같은 내해로 스며들기도 하는데 물가 마을은 그럴 때면 생애에 처음으로 낚시를 드리우고 싶게 편안하다. 나는 철자법조차 잊은 채 낙타가 물 마시러가는 그 사막의 오후를 떠올렸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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